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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
조엘 스폴스키 | 에이콘 | 번역서 | 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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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를 위한 에세이 2005-04-27 오전 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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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님의 블로그
프로그래머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책들이라고 한다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입문서나 심화과정서(?) 그리고 특정 기술에 대한 설명반 코드반의 전문 기술서적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회사에 첫 입사한 새내기 프로그래머나 상사의 불행한(그렇지만 자신에겐 기회가 된) 사고에 의해 메니저급으로 승진을 한 사람들은 그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처세술에 관한 책들을 보게 된다. 이런 책들을 볼때면 옆에 수첩을 두고 중요한 것을 매모하기도 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오색 형형의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쓰고 책 귀퉁이를 접으면서 읽어 나간다.
 
이 책에 대한 소문을 처음 들었을때 (특히 조엘테스트 때문에 그럴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개발방법론(포괄적인 의미)의 좋은 교재이자 전문기술서적처럼 정독을 하라고 분위기를 많이 느끼곤 했다. 책의 내용을 습득하고 그것을 실전에 적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표출되기도 한다. 이 책을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은 반드시 읽어볼만한 책인것에는 동감하지만 이 책이 절대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하철에서.. 아니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때 만화책이나 소설책처럼 가볍게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라고 하는 것은(다른 정의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정의로) 블로거가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떠드는 장소일 것이다. 지식과 정보의 전달이 주 목적이라기 보다는 생각의 전파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부제처럼 책의 내용은 블로그 스타일이 강하다(이 책의 특성상 당연한 부분). 미국에 사는 어떤 잘나가는 전산인이 자신의 '썰'을 풀어나가는 에세이로 이 책을 받아들이고 교과서나 지침서를 읽는 느낌보단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거론된 소설책을 읽듯이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두번이나 세번째쯤 읽게 된다면 추리소설을 읽듯이 자신의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엘이란 사람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를 하거나 변형된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며 그런 것들을 자신의 일기장이나 블로그에(혹은 서평에) 남겨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프로그래머에게 단순히 기술적인 지식만이 전부는 아닐것이다. 소위 "프로그래머적 감수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수성이 삶의 윤활재가 되듯 프로그래머적 감수성은 프로젝트의 진행 자체에도 기름칠을 하기도 하고 자기 발전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삼국지>처럼 재미있게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도서수준은 사실 매우 고급이다. 워낙 많은 영역을 다루고 있고 기술적인 부분만 아니라 과거의 역사나 IT의 연예사건(적당히 이해하시길)에 대한 정보도 요구되기도 한다. 그런 모든 것들이 있다면 책이 조금 더 재미있어지겠지만 없어도 나름대로 흥미롭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도서 수준은 초급이라고 둔다.
 
이책을 대충 넘겨보고 나서... 팀원들에게 이번달 이벤트로 선물을 할까 생각한다. 물론 영화를 같이 보는게 어떨까 하는 계획은 취소되겠지만 이책을 다들 읽고나서 한동안 서로 논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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