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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100% 활용법
데이빗 스트레이커 | 한숲출판사 | 번역서 |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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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마인드맵 메쏘드 2006-04-24 오후 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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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님의 블로그
 한 2주 전 쯔음에.. 대체 뭐가 문제야?를 읽고 이런류(처세술같은것??)의 책을 좀더 찾아 보려고 여기저기를 뒤적뒤적 하던중 표지에서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고 산 책이다. 대체 뭐가 문제야?란 책에서 아주 흔하고 내가 매일 생각하는것이지만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구분짓지 않으면 다른 행동을 할때 깜빡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예를들어, 업무관계가 약간 있는 친한 친구와 밥을 먹는데 뭐먹을래?의 나의 질문에 퉁퉁 거리는 듯한 짜증을 듣게 된다면 B형 성질에, 나도 같이 짜증을 내는경우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뭐가 문제일까 하고 고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물론 거슬러 올라간 다음에는 해당되는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도 있고 ([예]"미안해 그때 그 일은 상관이 시킨일이였어") 또는 전혀 다른 문제가 복선으로 깔린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방향에서 더 좋은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아.. 몰라몰라 내가 오늘 나이트 쏠께! 풀어!") 이러한 분석을 포스트잇을 사용해 본다면??
 
책을 딱 받고 표지를 보는 순간 피식했다. 숀코네리 아저씨랑 많이 닮았다. 그리론 책을 후르륵 펼쳤는데 아뿔사!! 잘못산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의 정확히 절반(책의 내용중 거의 대부분이 왼쪽페이지에는 글, 오른쪽 페이지에는 삽화)이 그림이 되어 있는데 그림이 어찌나 잘 나타났는지, 한글자도 읽지 않았는데 벌써 책의 내용이 다 본듯 했다. 그냥 서점에서 후르륵 훓어 보고 살껄. 그래서 별 반개 주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가 책을 마치는 때에 3개 정도는 올려도 되겠다. 라고 생각해서 3개를 주었다.
 
이런책은 어떨때 보면 좋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지하철에서 보기에는 내용이 너무나 깃털처럼 가볍고, 책상에 앉아 보기에는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가볍다. 내가 본 환경은 친구를 기다리면서 석촌호수 벤치에 앉아 봤는데, 그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책 제목에 맞추어 한손에는 포스트잇과 펜을 들고 말이다.
 
내가 이책의 추천도를 3개 준 이유는 이렇다. 이 책은 그렇게 특이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체~ 처럼 한두 문단에서 아. 평소에 내가 이런걸 알면서도 몰랐었지 라던가 Behind closed doors 처럼 이건 실천해 봐야 겠다.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내가 평소에 포스트잇을 안쓰는 것도 아니고.. 포스트잇으로 공간을 부여해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요즘 마인드맵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 너무나 잘 나와있는듯 하다.
 
이책에서 얻은것들을 요약해 보면
 
1. 생각을 단위성있게 구분.
2. 정보의 단위는 짧은 문장.
3. 정보를 FOG로 분류하라.
4. 침묵은 창조적인 우뇌를 자극한다(?).
5. 문제는 자료부족, 자료는 많으나 문제의 이해 부족 이 두가지의 결과이다.

 
생각을 작은 포스트잇에 들어가게끔 구분을 하는것이다. 어쩌면 문장단위로 생각을 하면 자꾸 앞에 생각을 잊어 버리고 뒷생각에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 브레인 스톰을 할 때 서로간에 아이디어간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
 
우리가 창밖을 보면서 정보를 수집할때 정보를 수집하는 단위에 맞추어 다른 정보를 수집할 때도 단위성 있게 구분해야 된다. 예를 들면, 창밖에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가 있는 운동장을 바라 보고 있다고 한다면, 정보의 단위는(지식이 아님) 낙엽이 떨어지는 나무, 하면된다라는 글씨가 새겨진 큰 돌, 정도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지식으로서 가치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성능에 많은 불평, 담당자가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의 전화가 많음 이라는 정보대신 설비고장, 많은 고객이 서비스 지연으로 불평이라는 단어가 현명할 것이다.
 
FOG는 Facts, Opinion, Guesses 의 약자로 포스트잇의 3색(빨강, 노랑, 파랑)에 각각의 정보를 표시하는 것이다. 사실 이부분은 내가 잘 못하는 부분인데, 문제가 생기면 정보에 대한 분류 없이 계속 수집만하다 보면 나중 결정할 시기에 정보에 갈팡 질팡 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 나온 대로 Facts 라는것은 드문 정보 인데 여러 Opinion 사이에서 갈팡 질팡하다가 정작 중요한 Facts 를 토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결과가 종종 있는것 같다.
 
책 중간쯔음에 보면 침묵은 창조적인 우뇌를 자극한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부분에서 피식 웃었다. 원래 브레인 스톰 같은 경우 일부러 술자리같은 곳이나 때와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 불타오르면 하는게 좋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진짜 중요한 일을 결정할때에는 조용한곳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유추하고 했던것 같다.
 
문제는 자료가 부족하거나 문제의 이해가 부족하는 경우 생기는것이다. 라는 말은 공감은 간다. 맞는 말인것 같고.. 저자는 이것을 풀기 위해서 아무데나 붙일수 있고(수집), 다시떼어 다시 붙일수 있는(정리) 포스트잇의 성질을 활용하여 책을 서술 하였다. 그러나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이미 우리들이 잘 하고 있는 것들인듯 싶다. ^^ (내가 포스트잇을 많이 쓰긴한다) 책의 뒷부분에 보면 포스트잇을 이쁘게 띄는 법도 친절히 그림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와 포스트잇의 활용이 과연 다른 유사 방법과 견주울때 해볼만한가는 조심히 의심스럽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이미 이 책에 반해버려 이만큼 글을 쓴것일까? 가격이 착하니 만큼, 만일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한번쯤 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하다. 이책은 사업기획을 하는 분들께 살짝 권하고 싶다. 어짜피 지식의 정리, 활용이란 고급스러운 방법이나 최신방법이거나, 오래된 고전이거나 이내 마찬가지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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