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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essional 소프트웨어 개발
Steve McConnell/윤준호 | Insight (인사이트) | 번역서 |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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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물가에 데려다 놓는 책. 2003-11-18 오후 6: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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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님의 블로그
그리고 물을 먹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분석,설계,구현,테스트 의 절차를 모르는 개발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분석,설계,구현,테스트를 시도하지 않는 개발자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개발 계획은 늘 날짜를 초과하게됩니다. 개발기간 예측은 예측이 아니라 예언이 됩니다. 분석은 늘 하는둥 마는둥 하고, 설계는 너무 취약하고 구현에만 땀을 빼다가 테스트에서는 거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까 고민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실수를 하고도 또 그 실수를 반복한다는 점입니다.

소프트웨어 학계 및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노력해왔고 많은 리포트와 방법제시를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원의 손길을 애써 회피해가며 오늘도 죽어라 코딩만 하는 개발자가 대다수 입니다. 이 책은 '이제 그 바보같은 짓 좀 그만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좀 하라!' 라는 스티브 맥코넬의 지엄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전 온몸의 전율을 일으키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것은 달콤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이 아니라 맥코넬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우리의 현실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발자로 현업에 종사하면서 아키텍처및 방법론등을 공부해가며 막연하게나마 주위의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공학의 필요성을 설득시키고 싶었지만 동료개발자들은 하나같이 SE무용론을 펼치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 책은 바로 내가 동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었던 어렴풋한 그 무엇을 너무나도 선명하게 설명했던 것입니다.

책의 1/10 가량을 읽고, 맥코넬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와닿아 혹시나 맥코넬의 주장에 매몰되지는 않을까.. 하고 책읽기를 잠시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곧 다시 펼쳐들고 책을 계속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매몰되어 그 깊이를 푹~ 느껴보지 못한다면 이 책의 진짜 가치를 얻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 읽고난 지금은 왠지모를 허탈감에 빠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지, 또 이 책을 읽었다 하더라도 언제까지 code and fix 를 되풀이할지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맥코넬의 소프트웨어개발에 대한 통찰을 접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물은 각자가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PS. 책 말미에는 '캐즘 이론'이 소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프리 A 무어의 '캐즘 마케팅' 의 일독도 권합니다. 번역된 책이 있구요. 훌륭하게 번역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뭔 마케팅! 이러신다면... 할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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