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전부터 강컴에 올때마다 표지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와서인지 사고 싶은 책입니다. 게다가 오른쪽 하단의 베스트 마크가 더 사고자 하는 욕구를 강인하게 어필하니..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이번에 사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의 외형적 특성을 보면 일단 처음 느낌은 책이 좀 두꺼운듯 하면서 고급스러워보입니다. 그렇지만 종이가 두꺼워서 507 page 밖에 안되지만 477 page인 '조엘 온 소프트웨어' 에 비하여 많이 두꺼워보입니다. 또한 뻣뻣한 종이라 그런지 책 넘김이 부드럽지 못하고 표지는 잘 구겨지네요.
내용적으로는 보면 목차는 유닉스 보안 / 네트웍 보안 / 윈도우 보안 / 실전 보안시스템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술은 보안적 측면보다는 해킹기법에 대해 중점을 많이 두었습니다.
해킹의 역사가 어제 오늘이 아니고 해킹의 태생적 한계가 바로 컴퓨터 탄생에 기인하듯(파괴의 광학 27page참조) 해킹은 그 원죄를 씻을수 없기에 무수한 해킹기법이 탄생하고 진화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해킹기법과 그에 대비한 보안 툴과 보안방안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해서 그런지 몇 가지의 해킹기법을 자세히 판게 아니라 개괄적으로 나열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해킹기법을 배우고 깊이 파고 들어가고 싶은 분은 이 책의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여지며 다만 다양한 해킹기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고싶은 분이라면 적합한 서적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 챕터의 모의해킹은 실전해킹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고요. 아쉬운건 리눅스 기반이라 윈도우에선 해볼수 없다는 거죠.
책의 서술은 깔끔하고 명쾌하며 중간 중간에 이미지가 삽입되어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소 개괄적이라는 아쉬움을 빼면.. 괜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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