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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차드 파울러 | 인사이트 | 번역서 |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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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로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관점 2008-03-21 오전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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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영 님의 블로그
처음에 강컴에서 이 책을 보고 "강컴에서 연애소설도 팔고 있나보네. 이제 판매하는 책 종류를 늘이려는건가?"하고 생각할 만큼이나 재미있는 제목를 가지고 있다.

지난 5,6년간 프로그래머들의 관심은 프로그래머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였다. 프로그래머로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매일 버그와 싸우고 요구사항 변경과 싸우고 얼마나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어낼지에 집중해왔다. 그래서 이 책의 시각은 정말 새롭다.
사람들마다 책을 읽으며 가슴에 파고드는 구절이 다르겠지만 내가 이 책에서 감동깊게 읽은 구절은 다음 두가지였다.

코딩만으로는 이제 충분하지 않다. 비지니스에도 관심을 가져라.

마음으로는 크게 느끼고 있었지만 선뜻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던 이야기였다.
개발자에게 비지니스 즉, 돈버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말을 하면 대부분이 "왜요? 개발하는 것만 신경쓰는 것도 힘든데 돈 버는 것까지 신경을 쓰란 말이예요?"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개발자가 돈 버는 것에 관심가지면 그건 개발자가 아니지. 그럼 끝난거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 내가 추가하는 기능이 [유저를 위한] 기능인지도 중요하지만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면 [수익]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돈만 까먹는 개발팀을 유지시켜줄 회사가 5년전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IT기업이라고 아무말 없이 돈을 내 주는 시대도 아니다. 그래서 개발자도 돈이 되는 개발을 해야 한다. "프로"가 된다는 것이 내가 정말 잘 하는 일이 수익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프로"인 것인데 그동안 프로그래머는 열정만으로 일을 하는 아마추어이길 원했다. (굉장히 위험한 의견이겠지만 나는 게임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지니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비지니스 담당자와 점심 약속만 잡아도 충분하다. 비지니스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하지 직접 비지니스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 개발자가 사업까지 하면 그 부분의 담당자는 뭐하러 필요하겠는가. 단지, 개발을 할 때 비지니스적인 우선순위도 같이 검토해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과 천천히 해결해도 되는 일을 정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알게 되어도 충분하다.

개발 일기를 쓰기 시작하라.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과 같은 형태도 개발 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진정 일기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업무일지와 일기를 합쳐놓은 것이 개발일기라고 생각한다.
개발 일기를 쓴다는 것은 프로그래머로써의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내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확실한 업무 일지가 되어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만 정리해도 나중에 경력을 정리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걸 미리 시작했다면 내 지난 8년간의 프로그래머 삽질들을 되돌아보며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기만 하다.

프로그래머로 생활을 시작했다면 꼭 개발 일기를 쓰게 권장하고 싶다. 음... 일기라는 걸 영 싫어하는 나도 과연 얼마나 쓸지... 자신은 없지만.

아마도 몇년 후 이 책을 다시 읽게 된다면 내가 감명깊게 보는 구절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권해줄 만한 책을 찾은 듯 하다. 다른 회사 동료들은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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